美·中 섬유협정 체결 향후 3년간
美·中 섬유협정 체결 향후 3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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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 반사익 6억5천만弗
미·중 섬유협정 체결에 따라 국내 섬유수출이 내년부터 3년간 6억5000만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11월 28일 ‘미·중 섬유협정 타결이 우리 섬유산업에 미치는 영향’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중국 섬유제품의 수입쿼터를 다시 부과할 경우 중국의 수출 감소로 우리나라는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산업연구원은 올해부터 미국이 쿼터를 완전 폐지하면서 지난 1~9월 중국의 대미 섬유수출은 전년동기대비 61.3%증가한 반면 우리나라 수출은 26.7%감소해 주요 수출국 중 가장 감소폭이 컸다.


특히 바지·셔츠 등 34개 인기품목의 미국 수출은 이 기간 중국은 78.7% 증가했으나 우리나라는 23.2% 감소했다.


우리나라가 미국의 쿼터 폐지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이유는 우선 국내산 제품이 중저가품 위주의 수출 구조 때문에 중국과 경쟁관계에 있는 제품이 많았는데다 국내 업체들이 비용절감을 이유로 제3국 생산을 통해 수출을 확대해 온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미국이 다시 쿼터를 부과함에 따라 중국의 대미 섬유수출은 올해 96억달러에서 2008년 134억달러 늘어나는데 그쳐 쿼터폐지가 지속됐을 경우와 비교하면 향후 3년간 수출이 242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 중국의 인기품목 대미수출 증가율도 2006년 5.5%, 2007년 7.8%, 2008년 13.0%로 제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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