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中産 시장잠식에 성장 비관
올해 섬유경기는 수출은 부진하지만 내수는 다소 호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구랍 19일 발표한 ‘주요 업종의 2005년 실적 및 2006년 전망 조사’에 따르면 섬유경기는 저가 중국제품이 국내외 시장을 지속적으로 잠식하면서 성장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드러났다.
2005년 수출은 섬유쿼타 폐지에 따른 중국·인도산 제품의 미국·EU 시장잠식으로 의류제품을 중심으로 13.8% 감소했다.
섬유류 수출 감소와 국내경기 부진때문에 지난해 생산은 -10.8% 줄고, 내수도 -4.7% 감소가 예상됐다.
또 올해 역시 중국산 제품의 수출시장 잠식과 이에 따른 국내시장의 원부자재 수요 위축, 의류업계 해외진출 확대 등으로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의류소비 증가, 개성공단 활성화에 따른 국내 섬유소재 수요증가 등으로 내수의 경우 오랜만에 플러스 성장세로 반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특히 수출은 美中 섬유협정체결(중국산 섬유산업의 미국 내 수입물량 제한)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올해보다 감소세 둔화가 예상됐다.
이에따라 올해 섬유 내수는 0.4% 증가하고, 생산과 수출은 각각 4.9%·7.0%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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