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섬유관련 연구단체들의 행보가 신년 벽두부터 빨라지고 있다.
최악의 섬유경기 침체로 붕괴위기를 맞고 있는 업계를 위한 뭔가를 해야하기 때문.
이 때문에 연구소마다 업계 밀착형 프로젝트를 찾기위해 혈안이 돼있다.
그동안 ‘연구소가 하는일이 뭐냐’ 는 식의 띠가운 시선을 받아 왔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연구소는 나름대로의 계획과 일정으로 대 업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업계는 조바심에 기다려 주지 않다보니 이런 말까지 흘러 나오고 있다.
희망찬 새해.
연구관련 기관들의 대업계 밀착형 자원사업을 알아본다.
김영관 기자 [email protected]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실질연구성과에 초점
신제품개발·수출증대 ‘청신호’
이를위해 최우선적으로 시장조사, 컨소시엄 구성, 준비, 제직 공정개발, 신제품개발, 마케팅지원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연결하는 업계밀착형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바이어 또는 시장에서 요구하는 신제품을 골라 업계와 공동으로 개발, 수출증대를 꾀한다는게 사업의 주요 골자다.
섬개연은 업계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수 있는 연구개발사업에 최대 주안점을 두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10여개 섬유업체와 바잉오피스 및 세계유명컨버터사 3개사를 확보,사업을 펼쳐 오고 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사업을 더욱 확대,섬개연이 업계를 위해 존재한다는것을 보여 준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이사업에 목표를 두고 사업을 펼친결과 10여개사와 10개 이상의 신제품을 개발, 수출증대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속건, 쾌적소재인 폴리프로필렌 신소재개발 △비침성 및 자외선 차단형 이형 단면사 개발 △흡한 속건형 소재 쿨 사이언스개발 △이종 폴리머 복합방사기술에 의한 신축성 소재 등이 대표적이다.
섬개연은 이들 신제품들이 시장성을 검정받고 바이어로부터 오더가 수주될때까지 지속적인 업계지원사업을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맞춤형 정보제공사업과 애로기술을 타개할 R&D사업도 주요사업중 하나다.
맞춤형 정보제공 사업은 업계가 필요한 정보를 주문만 하면 어떤 정보든 섬개연이 이를 수집,분석하여 업계에게 제공해준다.
또 R&D사업과 관련, 산·학·연 협력체제 구축을 활성화하고 성과위주의 사업을 펼쳐 업계의 고부가화 전략에 부응 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섬유기계연구소
평가장비 확충 고부가창출
IT융합화 기반구축 ‘가속’
지난 한해 동안 총 38건의 R&D과제를 수행하는등 섬유기계 산업의 R&BD HUB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5년간 총 110억원을 투자,신기술 섬유기계개발센터를 신축,자동화,제어 연구개발 장비 및 평가장비를 확충하게 되면 섬유기계 업계의 고부가창출이 가속을 붙힐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IT융합화 기반구축 사업등은 국산섬유 기계의 첨단화를 통한 수출확대로 이어져 사업의 성과가 클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 올해 기술개발 과제로 추진하는 사업만 30여개에 달한다.
이를위해 연구장비확충,인력확충 등을 통해 대업계 지원체제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섬개연은 올해 국산섬유기계수출이 10월현재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25%늘어난 11억 7천만불을 기록한것도 입체적인 기술개발과 지원사업이 뒤따랐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는 입장이다.
한국염색기술연구소
나노기술접목 기능성소재 개발 한창
폐수처리기술로 한단계 ‘업’
DTP날염용 전처리기술개발, 액체암모니아 가공기술개발 및 시스템구축, 전처리 상태 테스트용 시약개발 등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염기연은 올한해도 업계 밀착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