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신년세미나, 유가상승 대비책 강구해야
미국과 중국 등 경제대국의 저성장과 고유가, 미국 부동산 버블 붕괴, 국내 부동산종합대 책 등의 영향에도 올한해 한국경제는 4.8%대의 경제 성장이 실현될 것으로 내다봤다.
5일 오후3시 (주)코오롱이 후원하고 대구경북섬유직물조합이 주최한 신년세미나(경주 코오롱호텔)에서 ‘2006년 경제 이슈 및 전망’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올해 경제 성장률을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또 올해 설비투자가 6.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비제조업이 이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유가의 경우 “올해는 배럴당 70달러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며 “유가소비증가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내 산업은 이에 적절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화섬 직물류의 원가상승 요인이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구조조정과 차별화 전략을 강구하고 있는 섬유업계는 순탄치 않은 한해를 맞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구경북 및 부산경남지역 섬유업계 대표 및 학계, 관계, 언론사관계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세미나에서 (주)코오롱 배영호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내년은 코오롱이 창립 5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가 될 것”이라며 “열린 경영, 윤리 경영을 바탕으로 전임직원의 단합된 노력을 이끌어 내 코오롱이 초우량 기업으로 다시 서는 해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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