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계, 원가상승·수출경쟁력 저하 초비상
올들어 두바이 油價가 배럴당 60불선을 넘나드는 고공비행 양상을 보이자 섬유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두바이산 석유는 국내원유 도입량의 80%를 점유해 유가 고공비행은 섬유업체들의 원가비용을 인상시켜 수출경쟁력을 깍아내리기 때문이다.
1월 23일 기준 두바이산 원유가격이 배럴당 60.78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1월 27일 가격 역시 60.08불을 기록하는 등 배럴당 60불 시대를 열고 있다. 특히 중동지역 산유국들의 정정불안이 맞물려 당분간 유가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섬유업체들의 원가비용 상승을 촉발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섬유업체마다 연초부터 환율하락과 오더난이 맞물리고 있는 가운데 유가인상 악재가 덮치자 “생산과 수출을 않는 게 적자를 줄이는 방법이 아니냐”는 비관론을 강하게 대두시켰다.
이는 유가인상은 원가비용을 상승시켜 수출경쟁력을 근본적으로 상실시키는 원인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특히 유가 고공비행은 앞으로 섬유업체들의 유틸리티 비용과 섬유 원부자재, 벙커C油 가격을 연쇄적으로 인상시키는 사태가 예상된다.
두바이산 원유가격은 지난해 9월 배럴당 60달러까지 근접했으나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 올들어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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