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주관사 선정 초미 관심
법정관리중인 의류업체 나산이 7일 서울 지방법원으로부터 인수합병(M&A) 재추진 계획 및 M&A 주간사 선정계획을 허가 받았다.
조이너스, 꼼빠니아, 예츠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나산은 2005년 3분기 누적 매출 1974억5600만원, 당기순이익 121억3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11.0%씩 성장했다.
또 법정관리 업체 중 몇 개 남지 않은 상장사로, 1000억원대의 현금성 자산을 비롯해 3000억원대로 추정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인수자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패션 전문기업 나산의 매각작업이 가시화 되면서 패션 업계 판도 변화가 점쳐지고 있다. 최근 내수 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며 나산의 기업 가치도 커졌기 때문이다.
2004년 1차 매각 협상 실패 이후 2년만이다.
회사 관계자는 “의류 산업 호황으로 지난해 실적이 좋게 나왔다”며 “올해 2월초 지난해 동기매출 평균 30%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40%가량 매출이 증가했다”며 호조분위기를 반영했다.
나산은 ‘조이너스’, ‘꼼빠니아’, ‘예츠’, ‘메이폴’ 등 주력 브랜드를 앞세워 지난해 3분기까지 107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04년 3분기 1018억원과 비교해 5%가량 늘어난 수치다.
특히 이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69억원과 121억원을 기록, 2004년 한 해 동안 올린 전체 이익을 넘어서며 정상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