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가방 브랜드들이 신학기 시즌에 접어들면서 매출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말부터 시작된 신학기 특수로 활발한 영업전개에 나선 업체들은 전년대비 매출이15~20% 신장하고 있으며, 15일 이후로는 본격적인 특수가 펼쳐져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상권에선 백화점 주력브랜드인 ‘키플링’과 ‘레스포삭’ㆍ‘비아모노’ 등이 판매비중이 높고, 지방 상권은 대리점 주력브랜드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지방은 대구 동성로와 부산 서면 등의 매출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어 중심 상권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신조아트의 ‘에어워크’는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대구 동성로점의 지난 11, 12일 매출이 각각 500만원대 매출을 보였다. 부산 서면도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엑스라지’가 기대치 이상으로 판매고를 올리며 대구 동성로점 주말 매출이 550~600만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000% 이상 상승했다. ‘엑스라지’는 작년 하반기 첫 선을 보인 브랜드로 올해 소량생산했으나 현재 백팩제품이 리오더에 들어갔다.
트렌즈비의 ‘캠뉴욕’도 부산 서면, 광복동이 300~400만원, 대구 동성로가 600만원대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 현재 보브라인과 브릿지 라인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으며, 브릿지 라인은 리오더에 들어간 상태. 트렌즈비는 신학기 특수기간 32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바래의 ‘마일스톤’은 전년대비 20% 신장한 가운데 경방필백화점의 매출이 평일 100만원, 주말 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주력 제품인 크라운 라인의 판매가 높으며, 신학기 30억원의 매출목표를 책정했다.
이밖에 루카스의 ‘루카스’는 인수 후 브랜드 정착에 주력하면서 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등 20여개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판매액은 100~150만원대며, 중ㆍ고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들이 포진된 부산, 대구 상권은 고객의 소비지출이 높은 지역인데다 서울보다는 상품선택이 폭이 좁아 매출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편”이라며 “이번 주말부터 약 2주동안이 본격적인 특수기간이라 매출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