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벌써 400만弗 수주…지난해 실적 상회
혁신의 고삐를 죄고 있는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이사장 박노화)가 올 들어 400만불 상당의 수출오더를 수주하는 등 변화바람의 성과를 톡톡히 얻고 있다.
KTC에 따르면 교직물을 비롯한 8개 회원사들이 중국 상해시장에서 350만불의 수출계약을 올렸다. 이는 KTC의 지난 한해 실적과 비슷한 것으로 향후 변화된 KTC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KTC는 연초부터 영업중심의 자체인력을 전면 재배치하는 한편 주력 수출시장의 현지 에어전트화에 사업을 집중시켜 왔었다.
김홍기 본부장은 “해외 마케팅은 입체적인 전략과 전술이 뒤따라야만 성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지난 3-4개월간 회원사 정비, 현지 에이전트화, 실적위주의 사업추진, 회원사 지원 등 저비용 고효율 위주의 사업을 펼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거듭해왔다”고 밝혔다.
KTC의 성과가 알려지자 그동안 KTC에 냉담했던 섬유업체들이 점차 증가하기 시작, 5월초 현재 회원사가 32개사로 늘어났다. 목표회원사(40개사)에 근접한 실적이다. 대구시도 KTC의 행보에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부터 3년간 매년 6억6천만원의 네트웍 구축비를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흥이난 KTC는 지난주 인도와 LA에서 현지 에어전트와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15일까지 칠레, 브라질에서도 에어전트와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