台·베트남 중심 스포츠웨어 오더 쇄도 따라
태국ㆍ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일대서 POY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태국ㆍ베트남 등 동남아 일대 나이키 등 정통 스포츠웨어 업체들의 봉제오더가 밀려들어와 DTY 원사 수요를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 POY와 DTY를 수입하는 국내 화섬니트 등 직ㆍ편물 업체들이 POY 및 DTY를 공급받지 못해 납기 차질도 우려된다.
지난 4월 중순 산자부 무역위가 대만ㆍ말레이시아ㆍ중국산 DTY에 대해 잠정덤핑관세부과를 결정한 이후 3개국산 DTY 수입물량이 격감한 가운데 국내 화섬니트업체 POY 구매가 급증하는 추세다. 그러나 난야ㆍ후아롱 등 대만 화섬업체들은 최근 동남아 현지공장을 중심으로 스포츠웨어 봉제수요가 급증하자 POY 수급상황이 공급난을 보일 정도로 초호황 상태다. 난야ㆍ후아롱 등 대만 화섬업체들은 베트남ㆍ태국 해외공장 생산 POYㆍDTY를 현지 공급으로 전환시키는 동시에 가격을 일제히 인상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 지역 생산 POY를 국내로 들여와 DTY를 생산해 온 국내 직ㆍ편물 업체들이 오더진행에 애로를 겪고 있다. 현재 대만ㆍ말레이시아ㆍ중국 화섬업체들은 우리나라가 3개국산 DTY에 대해 잠정덤핑관세를 부과하자 DTY 對韓수출은 엄두도 못내는 상태다.
반면 POY는 국내 DTX 생산기반이 축소돼 수요가 크지 않았으나 HK 생산중단 사태와 DTY 잠정덤핑관세 부과가 맞물리면서 수급 불균형을 초래 가수요가 붙은 상태다. 국내 DTY 공급물량은 동국무역을 중심으로 월 1만톤을 약간 웃도는 등 공급이 크게 딸리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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