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장마·긴 무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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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기획 이벤트 ‘봇물’

올 장마가 예년보다 15일 빠른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고 올여름 무더위가 예전보다 길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패션업계가 여름철 상품기획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름철이 비수기인데다 월드컵까지 겹쳐 예측이 어려운 남성복은 물론, 여성복 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히트컬러인 화이트 이외에 컬러와 프린트물등의 기획상품의 출시를 준비하는 등, 장마철대비 신규 아이템을 빠르게 회전시키며 고객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캐주얼 업계에서도 여름상품 입고를 서두르는 한편, 장마 대비 이벤트 증정상품 출고에 돌입했다.


29일 기상청 기후 예측과 윤원태 과장은 “올 여름은 예년(보통 6월23일경)보다 3∼5일 장마가 먼저 시작되면서 6월 전반에 고온현상이 보일 것”이라며 “이 같은 현상은 지구 온난화 현상에 따라 여름이 길어지고 8월 이후에도 국지성 호우가 자주 찾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패션업계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다양한 판촉전을 준비하며 분주한 모습이다. 여기에다 날씨와 함께 월드컵 마케팅도 매출 신장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면, 실크, 마등의 천연섬유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이와 관련된 판매촉진도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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