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합섬·HK ‘회생 개시’
한국합섬·HK ‘회생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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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노조문제 등 선결과제 품고

한국합섬과 HK가 본격적으로 회생절차를 밟게됐다. 대구지방법원은 5월23일 (주)HK(대표 박노철)와 한국합섬(주)(대표 박효상)가 유동성 위기를 이기지 못하고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의거 회생절차 개시신청과 관련 6월27일 회생절차를 밟도록 판결했다.
이와함께 한국합섬 관리인에 김용대 변호사를, HK 관리인에 김용대 변호사·박노철 회장을 각각 임명했다.


한국합섬과 HK는 통합도산법에 의거 회생절차 개시 신청전 2005년 누적자 530억원, 임금체불 59억원, 전력요금 40억원, 원료대금 700억원 등 채무가 2700억원에 달한데다 올초 구조조정과 관련 노사분규에 휩쓸려 1,2공장의 생산이 중단되는 파행을 겪어왔다.
회사관계자는 “회생절차 개시가 결정됐지만 인가여부 판단까지는 적어도 6개월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공장 정상화가 가장 중요하지만 삼성석유화학·한전 등 채권단을 비롯 노조와의 문제 등도 조속히 해결해야 하는 선결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PEF 판매업체인 (주)HK는 한국합섬에서 폴리에스테르 원사영업만 분할돼 창업된 회사. 또 한국합섬은 구미와 인근 칠곡의 1,2공장을 합쳐 정규직 850명, 비정규직 300여명이 근무를 해왔다.
1공장은 1일 폴리에스테르원사 280t, 2공장은 폴리에스테르원사 500t 캐퍼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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