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 한마디]이동환 현대백화점, 김경준 신세계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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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현대백화점 스포츠담당 바이어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매출견인

고급이미지로 강남지역에서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는 현대 백화점이 여름정기세일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소비심리가 둔화된 가운데 진행된 여름정기세일 초반 3일 매출 부진이 성장률 저하로 나타났다. 중산층이 주요 고객인 현대백화점은 ‘위기의 중산층’을 반영하듯 세일 초반 전년대비 5%정도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스포츠담당 이동환 바이어는 “세일 초반 기대치에 못 미치는 5%의 성장률을 보여 위기감이 있었으나 세일이 진행되면서 성장률이 10%까지 올라갔다”며 “주력상품군인 아디다스 슈퍼스타와 나이키 에어시리즈가 여전히 매출 강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또 ”주 5일제가 확대되면서 아웃도어와 레저관련 상품이 높은 매출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동환 바이어는 “여전히 글로벌스포츠브랜드들이 매출을 이끌고 있다. 내셔널브랜드들의 부진이 아쉽다”라고 전했다.


백화점 세일 기간 중 아쿠아슈즈와 샌들은 시즌 특수를 누리면서 매출 상승폭이 컸으나 다른 아이템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스니커즈는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매출이 개선되지 않아 핫시즘 위험요소로 분석됐다.
현대백화점은 세일 중반 매출이 상승하면서 소비심리가 개선돼 매출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비수기 매출 상승에 따른 F/W시즌 전망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5%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경준 신세계백화점 스포츠담당
전년비 18.8% 신장…업계1위 과시

신세계백화점은 소비심리 악화에도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며 업계 1위다운 매출을 과시했다. 여름정기 세일이 진행된 지난 주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8.8%성장하며 여름정기세일 효과를 누렸다. 신세계백화점도 세일 초반 매출이 오르지 않아 전전긍긍했으나 주말을 기점으로 매출이 급상승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신세계백화점 스포츠팀 김경준 바이어는 “글로벌브랜드의 강세는 365일 지속되고 있다. 신발류는 나이키가 의류는 아디다스가 매출이 높다”며 “의류는 주로 기능성이 강화된 티셔츠가 많이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 추가할 수 있는 것이 아쿠아슈즈와 샌들이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신발과 의류의 비율이 6:4정도로 유지되고 있으며 여름시즌 상품들이 높은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F/W시즌 준비로 ‘아디다스 오리지날’ 전개를 강화하고 행사 등을 통해 시즌 재고를 소진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준 바이어는 ‘전반적인 소비둔화에도 시즌상품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여름시즌 후 재고 상품을 행사를 실시해 재고를 소진할 것”이라고 했다. 또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불투명한 F/W시즌 준비에 숨통이 트였다“고 덧붙였다.
신세계백화점은 F/W시즌까지 꾸준한 행사 진행으로 매출상승폭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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