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S2006 폐막
PIS2006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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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것도 없고…관람객도 없고…”

무료입장 불구 썰렁…‘트레이드쇼’ 그나마 신선

국내 최대 섬유교역전 ‘프리뷰 인 서울 2006’이 절반의 성과(?)도 거두지 못한 채 3일간의 지루한 일정을 마치고 8일 폐막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경세호)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이번 교역전은 보는 사람도 보여준 것도 없는 쭉정이 행사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련기사 2·11면


신소재 출품과 새로운 원단을 개발한 업체수도 미비해 어렵게 한국을 찾은 바이어들은 “볼거리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나마 국내 50여 직물 전문업체가 만든 원단으로 ‘윌(will)’을 테마로 한 트레이드쇼는 한국섬유의 우수성을 바이어에게 알리는 새로운 기획으로 신선했다는 평가다. 또 내수브랜드업체들을 겨냥한 소재 알리기에도 한몫을 했다는 후문이다.


섬유관련 특별관과 학술 세미나 등 부대행사에 대한 불만의 소리도 높았다. ‘개성공단특별관’ ‘섬유IT관’ 등은 특화된 상품이나 기술적 혁신 없이 상품설명만 치중했다. 또 ‘소재트렌드 설명회’ ‘RFID 적용사례’ 등 섬유 관련 세미나 역시 열띤 토론의 장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번 PIS2006은 바이어들이 거의 눈에 띄지 않았고 일반 관람객조차 무료입장임에도 불구 볼 것이 없다며 전시장을 한 번 휙 둘러보고 전시장을 빠져나갔다. 전시장을 찾은 바이어들은 “특화된 섬유소재는 거의 없었고 출품업체들의 면면 역시 기존 제품을 판매하는데 급급한 행사에 지나지 않았다”며 “대폭적인 졸속 전시전”이라고 비아냥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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