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류시험연구원(원장 유정석)은 18일 중국 캐시미어 업체 에르도스의 장쯔이 섬유사업부문 총재 초청 국제 세미나를 열었다.
울·캐시미어의 품질 관리 및 시장 동향을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초청강사로 나선 장쯔이 총재는 캐시미어가 가진 최고급 천연소재로서의 가치부여 극대화를 위한 적극적인 상호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에르도스의 장쯔이 총재, KATRI 유정석 원장, 일본 QTEC의 쓰기야마이사를 비롯하여 국내 섬유관련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세미나 과제로는 중국의 캐시미어 소재 생산과 판매 관련 정보, 국내 기업의 캐시미어 관련 제품 제조 기술 정보와 세계 캐시미어 품질·제조 관련 기술 동향을 비롯, 기타 동 분야의 전문적인 기술 교류와 관련된 사항의 국제적인 정보 공유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장쯔이 에르도스 총재는 “국내외 캐시미어 원단을 취급하는 기업들 뿐 아니라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고품질 캐시미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고급 캐시미어를 감별해 낼 수 있는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캐시미어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주는 것이 우선 과제다”라고 말했다. 또 “캐시미어 시장은 국제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시장 가격 또한 상승 추세이나, 캐시미어의 소재가 되는 산양의 수가 한정돼 있어 총 생산량이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쯔이 총재는 에르도스사의 “캐시미어 제품 공정기술연구센터와 KATRI의 상호협력은 소재평가 및 연구 개발을 위해 큰 의미를 지닌다” 며 상호 협력을 강조했다.
이밖에 KATRI와 기술센터는 협력과 교류를 통해 캐시미어 소재 활용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관련 정보 제공은 물론 최고급 소재로서의 성과 제고를 위한 활동에 공동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정수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