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잘아는 지도자 추대될 듯
세계 최강의 SPA(제조소매업) 갭이 사장겸 CEO(최고 경영 책임자)인 폴 프레슬러씨의 사임을 발표한 날 다음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갭의 주식은 60센트 올랐다. 프레슬러씨가 디즈니 글로벌 파크 회장에서 갭 CEO에 취임한 것은 지금까지 갬의 역사중 가장 곤란했던 한해로 다른 업종에서 취임했다는 배경에 04년도부터 기존점의 감수감익이 시작됐다.
상품력의 회복으로 회복세를 장담한 가운데 지난해 세밑판매도 참패로 끝난채 5년 계약 기한을 앞둔 퇴임은 시간문제가 됐다.
후임이 결정되기까지 갭의 지휘권은 창시자의 아들이 대표이사 회장인 로버트 피셔씨가 맡고 있으며, 그는 80년 스토어 매니저로부터 시작해서 COO (최고 집행 책임자), CFO(최고 재무 책임자), 바나나 리퍼블릭사장, 갭 부문 사장을 거쳐 90년대 이후 대표이사직을 역임했다.
후임자를 찾는 갭의 이사회에서는 소매와 상품을 잘 알고 있는 지도자를 추대할 것으로 하고 있다. 새로운 CEO 이름으로 JC페니를 세운 바네사 카스터그나 씨와 리즈 클레이본의 CEO를 퇴임한 폴 샤론 씨등이 거론되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