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렉션, 해외 바이어·프레스 750명 초청
매시즌 9억원 투자…향후 더 확대될 듯시 경쟁력·이미지 제고위한 정책적 육성
패션계의 최대 행사인 서울컬렉션이 폐막됐다.
이번 컬렉션은 파리, 밀라노 등 국제컬렉션이 2월에서 3월초에 개최 되는 것에 맞춰 해외바이어와 프레스가 연이어 서울을 찾을 수 있도록 1개월 정도 앞당기고, 해외바이어 편의를 위해 복종별로 구분 개최했다는 것이 최대 의미로 기록되고 있다.
서울특별시와 산자부가 주최에 서울산업통상진흥원(서울패션센터)과 한국패션협회, 한국패션아티스트협의회(SFAA), 뉴웨이브인서울(NWS), 대한복식디자이너협회(KFDA)등의 공동주관이 상징하듯, 디자이너들의 동상이몽적 느낌은 여전하다.
그러나 이번 서울컬렉션에는 특히 종전보다 많은 해외바이어와 프레스가 참석했다는 것이 특징.
해외 주요 바이어로 프랑스, 영국, 독일, 러시아 등 유럽지역 백화점, 멀티 바이어 등 6개국 60명, 세계적으로 구매력이 높은 중동지역의 유통업체 바이어 8개국 60명, 미국, 캐나다 등 미주지역 바이어 2개국 30명, 일본, 홍콩, 중국, 대만 등 아시아지역에서도 다수의 바이어에 해외프레스 등 초청숫자만 해도 총 750명이 넘는다.
취재편의를 위하여 ‘프레스룸’을 개선하고 ‘인터뷰박스’를 설치하는가 하면 서울의 주요 패션상권 및 사적들을 보여주는 서울투어프로그램까지 운영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중 10명의 프레스들과 직접 간담회를 가졌다는 후문.
그러나 디자이너들의 수준은 편차가 심했다. 일부에서는 그룹의 구분을 없애는 것은 물론, 톱디자이너와 신인을 확실하게 구분하여 기간을 보다 에센셜하게 단축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속출했으며 컬렉션의 장단점의 상호 보완해 가는 것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분분했다.
일부 해외기자들에게 “몇년전에 비해 한국적인 맛이 없어졌다”는 평이 나올만큼 해외 트렌드와 공유현상이 현저했다.
또, 패션 페어형식을 본격 도입한 쇼룸부스에는 서울컬렉션 참가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유망 패션중소업체 및 신진 디자이너컬렉션 참가디자이너들의 다양한 제품 등을 전시하는등, 해외바이어들과 원활한 비즈니스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컬렉션은 패션산업의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이자 프로모션 수단으로서 이미 구미 패션 선진도시에서는 정책적으로 컬렉션을 육성하여 도시 경쟁력 및 이미지 제고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이러한 컬렉션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2000년 서울 컬렉션의 출범 시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해오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