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에 잇따라 매장 개설
최근 중저가 영캐주얼 브랜드들도 해외 진출을 모색하며 마켓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는 중저가 브랜드로서는 국내 시장과 유통환경이 볼륨화 단계를 거치기엔 한계가 드러나면서 볼륨확장을 위한 방편으로 해외비즈니스 로드맵을 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갈수록 로드샵 경쟁력은 떨어지고 백화점의 한정된 점포수로 마켓을 장악하기엔 마진, 입점 등 상식에 어긋난 관행들이 수익과는 상반되는 경영을 낳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현상과 관련, 확장을 위한 거점의 물꼬를 해외에서 찾으려는 업계들의 전략의 일환으로 짐작된다.
가격·트렌드·퀄리티 제고로 마켓경쟁력을 검증받은 브랜드들 위주로 해외비즈니스 노하우를 접목, 일찌감치 해외로 발돋움을 시작하고, 해외 마켓테스트를 거쳐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우인터내셔널(대표 이종열)은 ‘르샵’으로 중국에 첫 발을 디디며, 아이올리(대표 최윤준)는 그동안의 유럽·미주 비즈니스 노하우를 통해 ‘플라스틱아일랜드’의 해외 첫 매장을 미국에 오픈하며 해외마켓 확장에 고삐를 당겼다.
‘르샵’은 지난달 중국의 패션유통 전문회사와 협약을 통해 오는 8월 상해에 첫 매장을 오픈하며, 완제품 수출에 관해 1년간의 계약을 체결, 중국 유명백화점을 위주로 영업전개에 시동을 걸게 됐다.
하반기 10여개점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며 점진적인 마켓테스트를 진행, 중국 시장진입을 발판삼아 추후 타국으로의 비즈니스에도 공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플라스틱아일랜드’는 지난해 1월 LA 캘리포니아에 쇼룸을 마련하고, 8, 9월에는 뉴욕에서 열리는 인터메조쇼와 매직쇼를 시작으로 박람회를 통한 해외영업에 시동을 걸었다. 그 후 지난 10일 미국 L.A 토랜스에 150평 규모의 플래그십샵 1호점을 오픈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신호탄을 날렸다.
‘플라스틱아일랜드’는 자사의 지속적인 해외영업을 통해 미국의 메이시백화점, 블루밍데일, 엔트로폴리지에서의 판매를 통해 상품의 디자인 및 퀄리티, 영업 등 국제적인 감각을 이미 인정받아 향후 시장전망성을 높이고 있다.
델라모 쇼핑몰 1호점을 시작으로, 내년 1월에는 200평 규모의 얼바인 스펙트럼에 플레그샵 2호점을 오픈 할 예정이다.
중저가 영캐주얼 브랜드들은 국내외 볼륨화를 동시에 진행, 시장파이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이들 브랜드들의 시발점으로 해외 비즈니스는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