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이 대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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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스 언더웨어’ 도입설 돌아
‘수입브랜드 도입’이 한정된 국내 속옷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고급화 전략, 고감도 디자인을 무기로 고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수입브랜드 선호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 이에 정체양상을 보이는 시장 국면 속에 매년 30% 이상 성장률을 보이는 캘빈클라인진코리아(대표 서병탁)의 ‘캘빈클라인 언더웨어’를 선두로 해외 브랜드의 국내 진출을 추진하는 업체가 늘고 있는 추세다.

주요 백화점에서 1억5천만원 이상의 월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캘빈클라인 언더웨어’는 ‘스틸 라인’으로 젊은 층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패션 란제리군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 초엔 디앤비코퍼레이션(대표 최용집)이 이태리 브랜드 ‘디젤 인티메이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아직 도입 초기라 상품 구색이 완전하지 않지만 유러피안 감성을 표방하는 ‘디젤 인티메이트’가 아메리카 감성의 ‘캘빈클라인 언더웨어’와 경쟁구도를 형성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에는 몇 해 전부터 소문이 무성하던 ‘빅토리아시크릿’의 국내 진출설과 함께 좋은사람들(대표 주병진)의 ‘리바이스 언더웨어’ 런칭 소식이 들리고 있다. 업계는 ‘리바이스 언더웨어’ 도입 쪽에 비중을 두고 있는 가운데 좋은사람들 마케팅팀 김준호 부장은 “아직까지 진행중이고 공식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며 “늦어도 4월 말경에는 공식 입장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훼미모드(대표 남석우)는 독일의 대표적 이너웨어 브랜드 ‘메이’를 런칭했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조르지오 알마니’가 올 가을부터 이너웨어를 본격 전개하는데 이어 ‘버버리’와 ‘돌체앤가바나’ 이너웨어 등도 국내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신규 런칭한 국내 브랜드가 BYC(대표 한남용)의 ‘쌜핑크’ 하나인 것과 비교하면 새롭게 선보이는 수입브랜드의 수는 절대적이다. 새롭게 도입되는 반면 물러가는 경우도 많은 수입브랜드. 이들 브랜드가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로 국내 이너웨어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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