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한 관계자는 “각 브랜드들은 수시로 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인터넷과 할인점, 아울렛 등 유통망이 다각화되면서 백화점 세일이 가격적인 측면 등에서 더 이상 소비자의 구매력을 자극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선 이번 세일이 끝나면 기존 브랜드의 중단설이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하반기 경기 전망 역시 불투명하다. 정부 해당 부처는 물론 각종 연구소, 본지 포함 각 언론의 여론조사 등 어느 하나 하반기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예측하는 곳은 없는 듯하다. 패션 경기 역시 고유가, 생산 관련 비용 상승 등이 소비심리 위축과 겹쳐 이중고를 겪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어렵다고 일손을 놓고 멍하니 있을 수만은 없다. 이를 때 일수록 정신 바짝 차리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하나하나 실천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그 어렵다는 IMF도 슬기롭게 극복했으니 이쯤이야 하는 배짱도 필요 할 것이고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 아부 아닌 아부도 해야 할 것이다. 효율 위주의 매장 운영은 물론 직원들의 사기 진작도 필요한 시점이다. 패션인의 한 사람으로 하반기 패션업계의 화이팅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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