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동(대표 변상기)이 최근 전개 중인 ‘나프나프’의 라이센스를 조기에 연장했다.
지난 10월21일 국동은 프랑스 본사와 ‘나프나프’ 브랜드 라이센스 사용에 관한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의 여성복뿐만 아니라 유아동복을 비롯해 언더웨어, 가방, 슈즈, 주얼리, 아이웨어, 화장품 등 17개 이상 품목에 대한 포괄적인 국내 사용권한까지 취득했다.
국동의 요청에 의해 진행된 이번 재계약은 이전에 비해 파격적인 조건으로 체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존의 라이센스 비용에 대한 재조정은 물론 다양한 품목으로 라이센스 사용권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국동은 런칭 이후 지난 12년간 꾸준한 성장을 이뤄온데 반해 국내 유통환경 및 경제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브랜드 전개에 대한 애로사항을 프랑스 본사 측에 적극 어필했다. 이에 프랑스 본사 측은 그동안 유지해온 국동과의 파트너십 및 향후 한국 시장의 가능성, 실적과 성과 등 종합적인 면을 긍정적으로 검토, 파격적인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국동은 이번 라이센스 연장으로 그동안 브랜드 관련 루머에서 벗어난 것은 물론 향후 안정적인 브랜드 전개와 패밀리화에 힘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나프나프’ 사업본부장인 임순규 이사는 “당초 라이센스 계약은 이전 계약이 만료는 2009년에 진행될 예정이었다”며 “최근 악화되고 있는 국내 경제상황과 자사 관련 루머로 인해 예정보다 앞당겨 진행 됐다”고 말했다.
‘나프나프’는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기존 임순규 이사를 중심으로 지난 4월말에 합류한 전 대현 ‘블루페페’ 디자인 출신의 남창현 실장과 함께 브랜드 컨셉 및 내실 강화에 적극 나서 내년 상반기에 제2의 도약을 이룬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