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복 비수기 ‘NO세일’로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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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산 제동 물량 부족

할인판매 지양 재고 확보

‘비수기’일수록 ‘노세일’로 버틴다. 최근 유아동 업계가 고환율에 따른 섬머물량이 태부족하자 정상판매율을 높이는 동시에 내년 S/S를 대비한 물량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꼬망스의 한 관계자는 “예를 들어 단가 만원의 티셔츠를 7000원에 100장을 판매하면 70만원 매출을 올릴 수 있다. 반면 50%할인 해 5000원으로 판매할 경우 140장을 팔아야 한다. 중국 등지에서 생산하고 있는 볼륨브랜드들은 지난해 1000원대로 계산해 올 S/S물량을 계획했으나 실제로 글로벌 금융위기로 환율이 상승해 물량이 대폭 줄었다. 다시 말해 총알이 부족해진 것. 이 같은 추세로 가다보면 내년 S/S에도 물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가격판매를 정상가로 유지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정상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품력과 디자인 감도가 높아져야 한다는 당연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업계 관계자들은 “호경기라면 가격 경쟁이 승산이 있겠지만 요즘과 같은 불경기에는 전략을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며 “물량이 없어 영업일수가 줄면 비수기가 더욱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아가방앤컴퍼니 관계자는 “불황에는 소비자들이 합리적 구매를 하는 경우가 많아 니즈에 부합하기 위한 다방면의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MD개선 등을 통해 행사품보다 정상의류 판매 높이기에 주력 한다”고 말했다.
참존어패럴 관계자는 단가를 낮추기 위해 “중국은 아직까지는 괜찮지만 점차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지로 생산시설을 찾을 수 밖에 없고 개성공단의 경우 위험부담과 변수 때문에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볼륨브랜드의 경우 수익률도 문제다. 특히 유통수가 많은 경우라면 재고처리문제가 있기 때문에 반응생산으로 진행해야한다”며 “본사 청도공장의 경우 리오더 시스템이 정착돼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 한 관계자는 “환율인상에 따른 생산제품으로 재고가 없다. 재고처리 업체에서 연락이 와도 소개해 줄 수가 없다”며 물량부족에 대한 현황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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