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창]강재진 [email protected]
지난 주 유아동복 업체에서 성인 골프 브랜드를 인수 한다고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패션업계에서 보면 성인라인에서 유아동라인으로 진출하는 경우는 더러 있었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처음이라 관심이 더한 것이 사실이다. 또 지난 1일에는 경제일간지에서 패션관련 종합정보 제공이라는 취지에서 국내외 컬렉션기사와 패션 트렌드 등의 패션전문언론으로 도약하겠다며 개국을 알렸다. 다른 예로 아우터 브랜드에서 이너웨어 시장으로 진출에 속속 나서고 있는 모습이나 섬유와 조형물과의 조합을 통한 색다른 시도의 전시회도 눈길을 모은다. 이처럼 기존의 전문분야에서 다소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는 현상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우니 다양한 접근 방법으로 살길을 모색하고 나섰다”며 “각각의 다른 분야에서 접근해 새롭기는 하지만 그만큼 위험 부담도 클 것”이라고 말한다. 또 다른 의견으로 “전혀 새로운 분야로 도전하는 도전정신이 부럽기도 하지만 기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중저가 라인으로 빠지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우려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전문분야에서 다양한 변모를 추진하는 경우 기존의 컬러나 분위기는 잃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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