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공동브랜드 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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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현대’ 손잡고 ‘퍼스트룩’ 전개

롯데와 현대가 손을 잡았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이 공동패션브랜드 ‘퍼스트룩(1st Look)’를 런칭하고 28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것. 그 동안 두 백화점은 각각의 브랜드 (롯데:‘훌라’, 현대:‘쥬시꾸띄르’)를 상대 백화점에 입점시킨 적은 있지만 브랜드 공동 개발은 최초다.
이번 공동브랜드는 현대백화점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현대는 올 초 불황을 맞아 제품력과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브랜드를 개발하려고 했지만 자체 물량만으로는 가격 경쟁력 확보가 어려워 롯데 측에 공동개발을 제안했다. 지난 1월부터 양사 바이어와 영패션 MD들의 실무진 모임을 통해 젊은 고객을 위한 여성 캐주얼 브랜드 런칭으로 결정했다고 전해진다.
브랜드 명은 ‘퍼스트룩(1st Look)’으로 한발 앞 선 트렌드, 양사 최초의 공동기획이라는 의미를 담아 고객에게 어필한다는 뜻이라고 양측 백화점 관계자는 설명했다.
가을 유행 아이템인 퍼(FUR)소재의 롱 베스트 및 가죽 라이더, 롱 니트 가디건 등이 기본 아이템. 특히 여우모피 소재의 롱 베스트는 선발주를 통해 원가 절감과 더불어 유통마진을 대폭 줄여 20만 원대 후반으로 전개 된다. 공동브랜드 제품은 우선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현대백화점 본점, 무역점 등 총 10개점에서 선보이며 추후 고객반응, 매출 등을 분석해 내년부터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강재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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