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계 ‘동반협력의 시대’ 선포
섬유업계 ‘동반협력의 시대’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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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사·직물·염색·의류·패션 Supply Chain 강화

업·미들·다운 스트림을 아우르는 범 섬유업계가 국내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손잡고 시장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키로 합의 했다.
정부는 섬유스트림간 협력사업 강화를 위해 지원 자금을 현행 연간 300억 원에서 500억 원까지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봉제 생산기반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아파트형 봉제공장’을 ‘패션센터’로 개칭해 전국 확산사업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여기에는 11년부터 매년 100억 원 규모의 패션센터를 부산, 전주, 경기도 등에 설립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FTA를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뉴욕 섬유 특별전’, ‘프리뷰 인 차이나’ 등 해외 전시회 참여를 독려하고 섬유 FTA 지원 센터를 설립해 FTA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는 지난 9일 삼성동 오크우드 호텔에서 지식경제부 조석 성장동력실장, 섬산련 노희찬 회장 등 40여 명의 업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업종별 ‘동반성장협의회’를 구성·운영키로 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르면 원사·직물업계는 ‘Up stream 동반성장협의회’를 구성, 시장동향, 원자재 조달 현황 등 정보를 공유하고 차별화 제품 개발 및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협약서를 체결했다.
직물·염색업계는 ‘Middle stream 동반성장협의회’를 구성하고 신제품과 신기술 개발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기로 결의했다.
또 패션업계와 의류업계는 ‘Down stream 동반성장협의회’를 통해 수평적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합리적인 임가공비를 산정하는 등 저가발주를 자제할 것을 합의 했다.
지식경제부와 섬유업계는 지난 10월부터 동반성장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지난달 25일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안(일명 상생법안)’ 국회 통과를 계기로 섬유업계도 스트림간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협약식을 가졌다.
섬산련은 원사·직물, 편직·염색·의류봉제·패션 등으로 이어지는 섬유 제조공정간에서 업계간 공동 협력을 기반한 것으로 공정간 단절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정기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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