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글로벌 상권 만들기…가두점도 가세
국내 최초 시사이드(Sea-side) 백화점이 오는 17일 오픈한다. 롯데가 옛 부산시청이 위치했던 중구 중앙동에 60만㎡(약 18만평)규모인 롯데타운의 첫 결과물로 롯데백화점을 우선 선보이는 것.
롯데백화점은 연면적 11만7970㎡(3만5686평)인 지하 6층~지상 10층 건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시사이드 백화점이다. 롯데타운 안에는 호텔, 영화관, 마트, 스포츠시설, 어린이 체험관 등 각종 문화시설이 총집합 할 예정이다. 롯데 광복점 오픈을 총 지휘하고 있는 권경렬 롯데 광복점장은 “국제시장과 자갈치 시장이 인접해 있고 서울의 명동처럼 바로 앞에 로드샵들이 이어져 있다”며 “롯데백화점 오픈을 앞두고 지역상권이 활기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백화점 오픈으로 가두상권 점주들도 글로벌 상권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부산 광복동 상권 내 대리점주는 “롯데 입점을 앞두고 자구책마련이 한창이다. 이는 보통 가두상권 인근에 대형몰이나 백화점이 들어설 경우 입점 브랜드가 겹쳐 가두상권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라며 “백화점에 못지않은 ‘명품거리’로 거듭나기 위해 거리 크리스마스 장식 등 지난해에 이어 상인들의 힘이 더욱 적극적으로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