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투자 1호 기업, 연간 6000만 장 생산
신원(대표 박성철 회장)은 지난 4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 타이응우엔(Thai Nguyen)성 내 송콩(Soncong)시에 80개 라인 규모의 니트 봉제 공장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신원은 총 2500만 달러를 투자했고 현지 종업원 6000명을 고용해 연간 6000만 장의 의류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연간 5000만 장을 생산하는 제 1공장을 초과하는 규모로 향후 매출 증대와 더불어 수익성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박성철 회장은 “베트남은 중국, 인도에 이어 아시아 고성장 국가로 부상했다”며 “빈푹성 공장과 송콩 공장을 이용해 신원의 니트제품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니트 제품 생산의 전략적 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신공장이 완공된 송콩시는 베트남 최대 교육 도시로 근로자의 25% 이상이 초대졸 및 전문 기능대 졸업자로 구성돼 있다. 신원은 “하노이와 호치민에 비해 인건비가 저렴하고 토지비용 또한 낮다”며 “자치구 지원 및 세제혜택 등의 장점으로 베트남에서 새로이 각광받는 생산 거점”이라고 밝혔다.
이날 완공식에는 신원 박성철 회장 및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 한국 및 현지기업 대표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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