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즈 한계 극복, 고급소비자 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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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아이 ‘레노마’, 伊 명품셔츠 직수입 ‘샵인샵’ 전개

남성셔츠업계가 이너웨어와 액세서리 등 상품 다양화를 통한 변화를 시도하는 가운데, 지엠아이(대표 윤종현) ‘레노마’가 이탈리아 최고급 직수입 셔츠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2011 F/W부터 전개하는 브랜드는 100% 메이드 인 이탈리아 셔츠 명품으로 해외에서 더 유명한 ‘로렌찌니(Lorenzini)’와 ‘까렐(Carrel)’이다. 이탈리아 하이엔드 셔츠 브랜드들은 주로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와 볼로냐, 베네치아에 소재하고 있다. 핸드메이드 봉제와 최고급 원단을 사용해 최상의 품질을 추구하고 있는데, 국내셔츠가 1인치당 16땀인데 비해 21땀을 웃돈다. 다수 브랜드들이 유럽을 비롯 일본에 진출해 매니아를 확보하고 있다. 지엠아이는 이 중 확고한 입지와 명성을 구축한 ‘로렌찌니’와 ‘까렐’ 두 브랜드를 ‘레노마’ 샵인샵으로 전개하며 향후 브랜드를 추가해 별도 매장을 구성할 방침이다. 직수입의 한계로 지적되던 사이즈 불일치 문제도 해결했다. 이탈리아 본사 협의를 통해 ‘레노마’ 사이즈 스펙과 다양한 디자인으로 F/W 오더 발주를 마쳤다. 이탈리아 오리지널 맞춤 셔츠 제작도 2~3주 내에 가능하다. 샵인샵은 2011년 8월 수입 브랜드와 이탈리아 등 유럽 원단 선호도가 높은 고급 백화점 중 엄선해 2~5개점에 입점 된다. 제품과 함께 고급스런 부자재 및 패키지도 동시 입고된다. ‘로렌찌니’는 1920년 런칭한 꼬모의 하이엔드 남성 셔츠 브랜드. 최신 설비 생산 라인에서 전 과정이 진행되며 토마스메이슨, 시택스, 옥돌리나 등 140수 이상 이탈리아 원단이 사용된다. 100종 이상 칼라 모델, 대형 기록보관소 등 경험 자산도 풍부하다. 마감 대부분이 핸드 스티치로 고급스럽게 완성되며 입체적 거셋, 정교한 땀수와 밑단 처리로 상품력이 탁월하다. 국내 가격대는 20만 원 중후반~30만 원 후반으로 판매된다. ‘까렐’은 1958년 설립돼 이탈리아 비첸차에 소재한 기업. ‘제냐’ 셔츠의 1/2 물량을 맡고 있는 생산 업체로 제냐측의 공장 인수 제안을 거절하는 등 기업 가치 및 프라이드가 높은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지엠아이는 직수입과 동시에 수입 원단을 확보해 전 제품 수선이 가능한 시스템을 운영한다. ‘로렌찌니’와 같이 맞춤이 가능하다. 가격은 20만 원 초반~30만 원대로 형성된다. 지엠아이는 고객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본사와 협의를 통해 이탈리아 생산 행택을 부착한다. 신규 매장 오픈에는 본사의 장인이 방한해 매장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핸드메이드 시연 이벤트를 행해 장인정신과 상품 우수성도 홍보할 방침이다. 지엠아이 이지훈 이사는 “고품질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층을 위해 수입 정장 브랜드 셔츠 대비 퀄리티가 우수하고 디자인이 다양한 직수입 브랜드를 런칭했다”며 “해외 선진 기술 시스템 도입과 ‘레노마’ 브랜드 이미지 고급화 및 차별화를 동시 실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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