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FTA 최대 수혜품목 꼽아
한·EU FTA 발효로 섬유 제품 및 원사가 구미 지역 유망수출 품목으로 떠올랐다. 최근 구미상공회의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구미 지역의 對EU 주요 수출품 중 전자제품은 이미 대부분 0% 관세가 적용되고 있어 영향이 없으나 섬유류는 관세 즉시철폐 또는 3~5년 이내에 철폐됨에 따라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르면 폴리에스테르(HS코드 : 550320)는 지난해 5617만 달러를 기록했고 관세율은 4%였다. 합성필라멘트사(540247)도 4% 관세를 부과받아 왔으나 FTA 발효와 더불어 관세가 즉시 철폐됐다.
구미공단의 지난해 對EU 수출액은 53억700만 달러로 전체 수출대비 18%를 차지하며 EU는 중국, 미국에 이어 3대 수출 시장이다. 구미상공회의소는 “구미공단 주력수출품(IT 제외)은 이미 WTO 가입국간 관세평가협정에 의해 대부분 0% 관세율이 적용돼 FTA 발효에 따른 수출 증대 효과는 단기간에는 미미하다”며 “그러나 섬유 제품 등 일부 품목은 가격 경쟁력이 제고돼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구미의 對EU 수출은 2010년 기준으로 경북의 75.6%, 전국 10%를 차지하고 있고 수입은 경북의 23.4%, 전국 대비 1.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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