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百, 궂은 날씨에도 7월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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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릿수 신장 기록…의류 매출 증가
백화점들의 매출 실적이 상반기에 이어 여전히 순항하며 유통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7월 주요 4대 백화점 월간 실적을 분석한 결과, 각 백화점들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신장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월 초 실시한 여름 정기 세일과 명품 시즌 오프, 후반 바캉스 관련 상품의 실적 호조로 패션·명품 및 여름 시즌 상품 매출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백화점들 상품군 중에서 스포츠와 아웃도어 상품들의 매출은 연일 폭우가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호조세를 보이며 전년에 비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스포츠 31.3%, 아웃도어 21.4% 증가했고 현대백화점은 스포츠의류 41.6%, 아웃도어 18.5% 각각 신장했다. 또 신세계백화점 스포츠군은 39.0%, 아웃도어가 23.0% 매출이 올랐고 갤러리아백화점도 ‘나이키·아디다스’ 등 액티브 스포츠 용품 판매가 70.0% 증가하며 스포츠 조닝이 41.0% 신장했다. 롯데백화점 아동스포츠MD팀 남기대 팀장은 “올해 7월은 평년보다 많은 강수일수와 강수량이 나타나는 등 기상조건이 좋지 못했다”며 “그러나 스포츠의류, 레인부츠, 우산 등의 판매가 늘면서 전체 매출 신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8월에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상품 물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주춤했던 패션 의류 매출도 호조를 보였다. 롯데백화점은 여성의류가 8.3% 증가했고 현대백화점은 영패션의류 24.0%, 남성의류 11.0%의 신장률을 보이며 선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여성 영캐주얼의 매출이 27.0% 올랐고 특히 한여름 날씨 속에서도 모피가 51.0% 고신장을 기록해 주목됐다. 갤러리아백화점 역시 전체 여성 의류 매출이 23.0% 증가했다. 또 남성의류(15.0%), 아동의류(25.0%)도 매출 호조를 보였고 명품의 인기도 여전해 전체 명품 신장률은 1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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