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데이즈’ 글로벌 SPA 포문 열어
이마트, ‘데이즈’ 글로벌 SPA 포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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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 매출 4000억 달성 목표

2012년부터 중국 본격 진출
‘팝 헤리티지’ 컨셉 살린 F/W 패션쇼 개최

이마트(대표 최병렬)가 2007년 8월 런칭한 패밀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데이즈(Daiz)’가 지난 24일 세텍(SETEC)에서 2011 F/W 패션쇼를 개최, 신규 라인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컬러풀하면서도 실용적인 아이템, 도시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트렌디한 아웃도어 캐주얼, 기능성과 세련미를 갖춘 겨울 아이템을 중심으로 남녀 성인 및 아동 컬렉션이 다양하게 펼쳐졌다.

‘데이즈’는 편안하고 활동적인 일상복부터 레저활동에 필요한 아웃도어 룩, 생활 기능성 제품 및 아동과 유아를 위한 패션 상품까지 토털 패밀리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가족 중심 SPA 브랜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기획, 생산하는 이 브랜드는 런칭 후 이마트에서 PL 브랜드로 전개돼 왔으며 지난해 8월부터 본격 SPA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신규 컬렉션은 편안한 디자인과 위트있는 감성을 ‘팝 헤리티지(POP Heritage)’라는 컨셉에 담아냈다. 이 라인은 트래디셔널한 클래식 상품을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컨셉으로 합리적 가격과 함께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뉴 클래식 캐주얼이다. 또 ‘아름다운 도시의 일상, 그리고 가족이 함께 입는 옷’이라는 패션쇼 테마 아래, 도심 속 자연의 모습을 구현한 무대에서 다양한 아이템들이 선보여졌다. ‘데이즈’는 현재 전국 이마트 122개 점포 내에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번에 선보인 ‘팝 헤리티지’ 제품은 천호점, 가양점 등 서울 5개점, 평촌, 시화 등 경기 11개점, 충청 천안, 경남 진주, 전북 군산 등 지방 4개점 등 총 20개 매장에서 전개된다.

한편, 이마트는 ‘데이즈’를 글로벌 SPA 브랜드로 육성, 2015년까지 연매출 4000억 원을 달성해 ‘자라·H&M’ 등과 경쟁 체제를 갖춰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12년부터 중국 이마트에 ‘데이즈’ 전문매장 도입은 물론 중국 내 주요 상권을 대상으로 로드샵 진출 검토에 들어갔다. 지난해 8월 이마트가 ‘데이즈’를 SPA 전문매장으로 처음 도입한 후 패션 브랜드로서의 가능성을 보고 글로벌 SPA 브랜드들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 이마트는 “‘데이즈’가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이고 있고 할인점을 넘어선 디자인 경쟁력, 가격대비 품질 경쟁력 향상을 보여 이 같은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데이즈’는 올 상반기 동안 약 1100억 원의 매출을 기록, 국내 SPA 시장에서 글로벌 SPA 브랜드와의 경쟁에 관한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마트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대표적 SPA 브랜드인 ‘자라’는 지난해 한국 내 연간 매출 1338억 원을 기록했으며 ‘유니클로’는 226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병렬 대표는 “‘데이즈’는 국내 시장에서 글로벌 SPA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브랜드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SPA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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