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고의 상징 ‘비비드 컬러’가 패션계를 강타하면서 올 가을 남성 아이템에도 색이 가득하다. 또한 남성복의 클래식 무드 열풍으로 정통 고급 수제화가 중장년층은 물론 20~30대 젊은 층 남성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남성지갑 이탈리아 감성 핸드백 ‘브루노말리’가 대담한 컬러와 패턴의 지갑을 선보였다. 겉은 블랙이지만 안쪽은 애시드 레드, 포지티브 옐로, 로열 블루 등 비비드한 색감이 젊은 감각을 뽐낼 수 있다. 분리 가능한 카드 지갑을 넣어 교통카드 등 사용이 잦은 카드를 넣어 활용할 수 있다.
이탈리아 소가죽 베이지 컬러 지갑은 기존 남성 제품에서 드문 소재로, 내추럴한 악어 표면을 재현한 엠보 소재의 그립감이 좋다. 이탈리아 포르티코 패턴의 지갑은 탄 컬러의 견고한 소가죽과 PVC를 접목시켜 생활 기스에 강하고 패턴 자체로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클러치백 ‘브루노말리’는 오렌지와 그린 컬러가 돋보이는 남녀 공용의 클러치 백을 선보였다. 클러치백은 아이패드, 아이폰 등 IT소품이 많아진 남성들이 선호하면서 금세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브루노말리’ 클러치백은 각종 소품을 수납할 수 있도록 내부 수납칸이 효율적으로 구성돼 편리하다.
금강제화 핸드백 디자인실 이소연 과장은 “트렌디한 컬러 아이템을 활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방을 활용하는 것”이라며 “한 번에 모든 코디를 다 바꾸기 어렵기 때문에 본인의 의상에 어울리는 컬러백을 매치하면 좋다”고 말했다.
캐주얼슈즈 ‘랜드로바’가 9월 색색의 캔디 슈즈를 출시한다. 컬러 발색이 뛰어난 누벅 재질의 소가죽과 양가죽을 소재로 레드, 그린, 퍼플, 옐로 등의 컬러를 따뜻한 느낌의 캔디슈로 내놨다. 외피와 내피는 물론 포인트 스티치, 슈레이스 등 컬러가 들어갈 수 있는 요소에 각기 다른 컬러를 매치해 발랄함을 강조했다.
일반 캐주얼 슈즈 스타일과 발목을 살짝 덮는 데저트 부츠 2가지로 남녀 슈즈 모두 출시한다. 발포 재질의 바닥창을 사용해 논슬립 기능과 가벼운 착화감을 동시에 만족시켜 준다.
클래식슈즈 금강제화 최고급 슈즈 라인 ‘헤리티지 리갈’이 2009년 대비 2.5배 매출이 증가했고, 지난해부터 유색 구두가 블랙 구두의 판매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금강제화 헤리티지 MD 김상범 차장은 “가장 기본이 되는 클래식 구두는 밝은 브라운 컬러의 윙팁 슈즈”라며 “대부분의 남성들이 블랙 구두를 기본으로 알고 모든 정장에 잘 어울릴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부드러운 느낌의 브라운 구두가 어떤 컬러의 옷에나 무난하게 어울린다”고 조언했다.
자료협조=금강제화
복고 열풍·화려한 색상 소품 많아져…2030대 시선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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