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아우터류 판매 늘어나
GS샵, 주 단위 매출 10% 상승
전국적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을 보이며 쌀쌀한 기운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홈쇼핑을 통한 소비자들의 겨울 상품 판매가 급증했다. 갑자기 찾아온 추위로 실내 활동이 늘어난 가정에서 홈쇼핑을 통한 월동상품 구매가 늘었기 때문.
최근 다양한 추동 상품을 선보인 GS샵(대표 허태수)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주 대비 1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아우터를 중심으로 한 의류 판매가 급속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쌀쌀해진 바람을 막아줄 겨울 코트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이 주요인.
지난 15일 방송한 정욱준 디자이너의 ‘LONE W. 메리노 울블레이저 코트’는 40분 남짓한 짧은 시간 동안 5000장이 넘게 판매되며 인기를 모았다. 이 제품은 고급 메리노 울을 사용해 가볍고 슬림한 라인을 선보여 몸에 맞으면서도 따뜻해 겨울철 기본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겨울 침구 세트의 인기도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에 방송한 ‘까사온 컬러번아웃 극세사 침구세트’는 60분 동안 4000장이 넘게 판매되며 6억50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제품은 일반 극세사보다 밀도가 촘촘하고 부드러우며 털빠짐 현상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 올해에만 100억 원 넘게 팔리며 겨울철 대표 인기상품으로 떠오른 일월 카페트매트 ‘더 마루’는 16일 하루동안 3000장 넘게 판매됐다. 기존 침실용 전기매트와는 다르게 거실에서 부분난방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고유가 시대에 난방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 고객들에게 어필됐다. 특히 싱글, 대형 사이즈보다 가로와 세로 길이가 2미터가 넘는 점보 특대형이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GS샵은 겨울 상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반영, 월동상품 편성을 발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상품기획팀 장규훈 과장은 “가을이 짧아지고 올 겨울도 한파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작년 대비 열흘 정도 빠르게 월동 준비 상품 주문이 급증했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하는 날씨와 고객 니즈를 반영해 꼭 필요한 상품들을 편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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