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26일까지 잠실점, 서울역점 등 전국 40개 점포에서 1만 원대 발열내의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트라이’는 작년 발열내의 매출이 2009년보다 2배 이상 신장했으며, 롯데마트에서도 작년 발열내의 매출이 2009년보다 2.8배 가량 신장하는 등 발열내의에 대한 수요는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다.
롯데마트는 올해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 작년 겨울부터 올해 선보일 발열내의 상품을 준비해 ‘성인 발열내의(상/하)’를 각 9000원에, ‘아동 발열내의(상/하)’를 각 7000원에 판매했다.
이 같은 가격은 비슷한 품질의 발열내의가 시중에서 1만4900원~1만6900원대에 판매되는 것과 비교해보면 40~5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원단을 작년 겨울에 사전 확보해 원가를 낮췄다. 원단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기존보다 6개월 가량 빨리 원단을 확보함으로써 25% 가량 원가를 절감할 수 있었다.
또한 주요 생산 시기인 7월부터 9월까지의 시기를 피해 비수기인 5월에 대량 생산에 착수했고, 중국에 위치한 대규모 생산공장에서 편직, 염색, 봉제 등 생산 공정을 모두 진행해 원가를 최대한 낮췄다.
롯데마트는 늘어나는 발열내의 수요를 감안해 ‘성인내의’ 는 작년보다 2배 가량 물량을 늘려 10만 장을 준비했고, ‘아동내의’는 3만 장 가량을 준비해 처음으로 선보였다. 배다희 롯데마트 언더웨어 MD는 “올해 겨울은 예년보다 길고 더욱 추울 것이라는 예보가 나와 발열내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작년보다 물량도 2배 이상 늘리고, 디자인과 색상도 다양화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발열내의’는 체내에서 발생하는 수분을 흡수해 자체적으로 열을 발생시키는 원사를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고, 일반 내의보다 얇아 착용감이 뛰어나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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