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도, 일본, 베트남 등 활발한 해외 사업을 추진 중인 CJ오쇼핑(대표 이해선)이 태국에 본격 진출한다.
<사진:CJ오쇼핑 이해선 대표가 지난 7일 태국 GMM 그래미 파이분(Paiboon) 회장과 태국 진출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CJ오쇼핑은 지난 7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 지엠엠 그래미(GMM Grammy, 이하 GGM) 사와 합작 투자 조인식을 가졌다. GGM과 자본금 약 200억 원의 합자법인을 설립하고 2012년 상반기부터 위성TV 및 케이블TV를 통해 태국 전체 약 1000만 시청 가구를 대상으로 24시간 방송을 시작할 예정.
GGM은 1983년 설립된 태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 미디어 그룹으로 총 11개의 위성 방송 및 케이블TV 채널과 라디오 채널 4개를 운영하고 있다. 2010년 기준 매출액은 약 3500억 원이다.
CJ오쇼핑은 “이번 기회를 통해 태국 내 온라인 유통 시장 개척을 위한 든든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합작 법인을 출범시킴으로써 아시아 홈쇼핑 벨트를 강화, 아시아 지역 홈쇼핑 1위를 유지할 전략이다”고 밝혔다.
태국은 국가 GDP 및 1인당 GDP가 동남아 국가 중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 불황에도 5~6% 대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소매 유통 시장 규모는 약 75조 원 규모이며 2011년 성장률은 약 3~5%로 전망하고 있다.
태국 사업 총괄 김영근 글로벌 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태국 진출은 일본에서 인도로 이어지는 CJ오쇼핑의 아시아 홈쇼핑 벨트 구축의 핵심”이라며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전달하는 한국 홈쇼핑 특유의 방송을 통해 태국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泰 최대 미디어 그룹 GGM과 합작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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