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경기도 파주시에 오픈한 롯데백화점(대표 이철우)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이 오픈 3일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며 기염을 토했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총 30만 명이 방문한 이곳은 117억 원(12월1일 프리오픈 매출 포함)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국내 프리미엄 아울렛 오픈 첫 3일 매출 중 가장 높은 수치며 기존 매출 목표보다 40% 가량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롯데백화점이 김해점에 이어 두 번째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선보인 파주점은 총 4개의 건물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현재 A, B, D동이 오픈한 상태이며 ‘프라다’, ‘미우미우’를 비롯, 영캐주얼 브랜드 35개와 문화센터가 위치할 C구역은 2012년 4월 오픈할 예정이다.
송정호 점장은 “이곳은 롯데백화점이 갖고 있는 유통 노하우를 집대성해 백화점의 상품력과 부대시설, 아울렛의 가격경쟁력 등 장점을 한데 모은 문화쇼핑공간으로 구현됐다”며 “파주출판단지와 연계 마케팅을 통해 출판단지가 새로운 지역 랜드마크로 탈바꿈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점에서 첫 주말 가장 인기를 끈 브랜드는 ‘멀버리’, ‘나이키’, ‘폴로’ 등으로 나타났으며 일평균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멀버리’, ‘토즈’ 등은 많은 사람들이 몰려 주말 내내 매장 입구에 40~50m씩 줄을 서는 진풍경을 보였다. 이 밖에 ‘빈폴’, ‘아디다스’, ‘MCM’, ‘타임’ 등도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송 점장은 “주말 동안 예상보다 많은 고객이 파주점을 방문했다”면서 “앞으로도 상품 구색 보강 및 지역 연계 마케팅을 확충하고, 외국인 고객들이 많이 찾는 국내 대표 아울렛으로 키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부여(2012년 하반기), 청주(2012년 하반기), 이천(2013년)에 아울렛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향후 아울렛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 또 2009년 9월 개장한 광주 수완점은 내년 2월 말 2단계 공사를 완료해 영업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글=장유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