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업체들의 무한세일 경쟁으로 가두상권 내 타 복종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주요 아웃도어社들은 올 시즌 전년대비 2배 이상 물량을 증가시켜 공격영업에 돌입했다. 특히 전년대비 무리한 물량 증가로 8월말부터 다운을 조기 출고하며 매기를 일으키려 했지만 순탄치 않았다.
늦더위가 오래도록 기승을 부린 가운데 구매심리가 없었고 본격 시즌임에도 추위가 늦게 찾아왔기 때문이다. 거기다 가두 어덜트 브랜드 등이 경량 다운 물량을 대거 선보이며 경쟁이 치열해진 것도 한몫을 차지했다.
이에 일반 의류에 비해 세일을 진행하지 않았던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일찌감치 세일을 단행하며 무한세일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백화점들이 통상 열흘간 진행하던 송년세일을 17일로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상품 판매가 신통치 않아 업체들이 비상을 선포한 상태다.
아웃도어 가격이 흔들리게 됨에 따라 타 복종들의 타격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아웃도어 시장을 보면 예전 캐주얼 조닝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캐주얼시장이 한창 호황을 누릴때 시장이 포화된 상태에서 ‘m’ 브랜드가 자금 경색으로 재고를 풀기 시작하자 여기저기에서 재고 처분을 위해 세일 경쟁을 펼쳤다.
이는 이지 캐주얼에 타격을 입혔고 이어 진 캐주얼 까지 확산 되면서 업계가 큰 어려움에 봉착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로드샵 브랜드는 세일을 통한 이점으로 브랜드가 운영되는 게 현실이다. 이처럼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세일을 단행하게 되면 소비자들은 이왕이면 인지도 높은 아웃도어 의류를 선택하게 되고 관련 업계가 위기에 빠져 올 겨울을 버텨내기가 힘들어 질 것”이라고 우려감을 표했다.
공격물량 투입 가두상권 큰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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