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두타전용관’ 열어
비즈니스·마케팅모델 공동개발
이제 동대문에 가지 않고도 GS샵에서 두타 내 입점 브랜드들의 옷을 마음껏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종합 인터넷 쇼핑몰 GS샵(대표 허태수)과 동대문 패션 전문점 두타(대표 이승범)가 사업 제휴를 맺고 지난 15일부터 GS샵 인터넷 쇼핑몰 내에 ‘두타전용관’을 열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두타 상품의 온라인 판매 개시를 비롯, 향후 상품 공동 개발 및 마케팅,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양사의 사업 제휴로 GS샵은 “패션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10~20대 고객 유입 확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GS샵은 1차로 ‘모아이’, ‘제이브로스’, ‘러브소호’, ‘티니’, ‘더티앨리스’ 등 경쟁력 있는 두타 브랜드 1000여 개 상품을 입점시켰으며 매주 새로운 디자인의 상품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GS샵 영업2사업부 신병균 상무는 “GS샵과 연간 2000만 명이 찾는 두타의 제휴로 소비자들이 클릭 한 번에 두타의 다양한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GS샵의 고품질 서비스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번 제휴가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두타 마케팅팀 전창수 차장은 “두타가 다점포화가 돼 있지 않아 판로 개척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GS샵 내 입점은 상당히 고무적이다”며 “GS샵은 회원수 1200만 명, 일평균 방문자 70만 명에 달하는 곳으로 온라인 몰 중 시스템이 가장 탄탄하다. 이곳에 입점하며 두타와 자사 내 입점 테넌트들의 홍보 및 운영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두타는 그동안 자체 온라인 몰을 운영했지만 교환, 배송, 환불 문제를 비롯, 입점 브랜드들과의 매장 연계성 부분에 한계를 느껴왔다. 그러나 트라이씨클(대표 최형석) ‘오가게’ 내 입점, 해외 B2B 사이트 ‘알리바바’ 등을 통해 판로개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전 차장은 “각 테넌트들이 GS샵에 개별 입점하기 위해서는 컨택, 비용 부담 등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이번 제휴로 두타 내 입점 브랜드들은 GS샵의 기반을 활용해 판매, 홍보 등에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두타와 입점업체 간 통합 마케팅도 활발히 펼쳐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판로확보를 위해 B2B 사업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중국, 일본, 아시아 등지로 입점 업체들이 뻗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GS샵은 두타전용관 입점을 기념해 오는 25일까지 두타 전 상품에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또 전 구매고객에게 귀여운 토끼 쇼핑백을 사은품으로 지급하며 브랜드 별로 최고 30% 할인 혜택을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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