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손실 전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나
재무구조 개선·재고 관리 강화
2011년 3분기 할리데이 세일에서 저조한 매출 실적을 기록한 시어즈(Sears)는 100~120개의 매장을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케이마트와 시어즈는 모두 소비자 가전 부문 매출 하락으로 비교점포 매출이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케이마트는 의류 및 상품예약구매 부문에서 더 낮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시어즈 의류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여기에 입점한 랜즈엔드(Land’s End) 매출은 한자릿수 중반대 상승했다.
이 회사는 구랍 27일 “과거에는 조금이라도 실적이 나는 매장은 유지하는 정책을 써 왔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더 이상 적절한 조치가 아니다. 우리는 세계 일류 수준의 통합 매장 환경에 고객들이 익숙해 지도록 목표를 갖고 더 나은 실적을 올리는 점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어즈는 점포 폐쇄외에 의류 부문 비용 절감으로 3분기 말 3억 달러에 이르는 재고를 줄이는데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또 재고 관리 향상과 더 나은 가격 조건 및 프로모션으로 총 수익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춰 1~2억 달러의 비용을 줄인다는 복안이다.
루 드암브로시오 CEO는 “지금 주어진 실적과 어려운 경제 환경을 감안해 자산 기반을 조성하고 가속화되는 비즈니스 모델 전환에 맞춰 현재의 손실을 줄이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시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들 조치는 우리가 통합된 소매 환경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우리의 투자를 집중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어즈의 3분기 손실은 전년 2억1800만 달러에서 올해 4억2100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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