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난 16일 대전광역시청 중회의실에서 (왼쪽부터) 롯데월드 정기석 대표, 롯데쇼핑 이철우 대표, 엄홍철 대전광역시장, 채훈 대전마케팅공사 사장이 참여해 대전 복합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 사는 이번 협약으로 1993년 엑스포가 개최됐던 엑스포과학공원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엑스포 재창조 사업’에 참여키로 했다. 이 부지를 기존 과학 산업과 연계해 문화·예술·관광·상업 등 다양한 기능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구성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기존 엑스포과학공원을 보존하고, 영상산업 관련 시설을 만드는 공공부문과 복합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민자부문으로 진행된다.
또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세부 사업계획 수립을 거쳐 올 하반기에 실시 협약을 체결, 2013년 상반기에 착공해 2015년 완공할 계획이다.
롯데쇼핑과 롯데월드는 엑스포과학공원 부지 총 56만㎡의 60%에 달하는 33만㎡(약 10만 평)를 20~40년간 장기 임대해 복합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이곳에는 문화 및 상업시설을 배치하고 놀이시설이나 시네마 등의 시설 도입도 고려되고 있다. 사업규모는 약 6000억 원이다.
관계자는 “아직까지 상업시설이 어떤 형태로 들어설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롯데쇼핑이 참여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패션 브랜드가 입점하는 쇼핑 공간 형태가 개설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롯데측은 2015년에 복합테마파크가 완성되면 1만3000명의 고용효과와 총 2조5000억 원에 달하는 경제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롯데쇼핑 이철우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업체를 우선 채용하고 지역민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