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편집매장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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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점 오픈 및 경기점 증축 예정

신세계백화점(대표 박건현)이 올해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브랜드들을 적극 유치하고 다양한 상품 구성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갈 방침이다.

업계는 2012년은 위축된 경기와 소비심리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은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가치 소비 트렌드’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환경에 맞춰 신세계는 신규점 오픈 및 기존점 증축, 프리미엄 식품 전문관 같은 신사업 진출 확대 등 꾸준한 성장 동력을 확보해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먼저, 상반기 중 경기 북부지역을 아우를 초대형 복합쇼핑센터인 의정부점을 연면적 14만5124㎡(4만4000평) 규모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곳은 백화점을 비롯, 멀티플렉스 영화관, 서점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춰 경기 북부 지역의 랜드마크로 구성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경기점 매장 증축에 나선다. 현재 4만3636㎡(1만3200평)인 영업 면적을 3300㎡(1000평) 늘리고 지하 1층을 식품 전문관으로, 새로 증축되는 지하 2층은 생활 전문관으로 구성한다. 또 주차빌딩도 증축해 주차대수도 기존 2000대에서 2600대로 늘리는 등 고객 편의를 극대화해 수도권 남부 1번점의 위상을 굳건히 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대표 직속으로 브랜드전략담당을 신설, 디자인 경영을 강화해 신세계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고유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내세울 방침이다. 또 신세계만의 강점인 문화 마케팅도 내용과 규모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국내 최고 수준의 공연, 전시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는 현재 운영 중인 편집매장을 좀 더 확대하고 파워 브랜드를 유치해 경쟁력을 더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명품 구두 편집매장인 슈컬렉션은 ‘펜디’, ‘지방시’ 등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의 구두를 새로 들여와 명품 구두 편집매장으로서 라인업을 더 확실히 한다는 계획. 또 핸드백 컬렉션은 핸드백과 함께 연출할 수 있는 주얼리, 액세서리를 더 강화해 토털 편집매장으로 구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신세계는 지난해 신규 점포 오픈과 기존 점포 증축 등 외형적 성장은 물론,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유치하며 전년 대비 7.3% 증가한 2138억6400만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1조4306억3300만 원, 당기순이익은 3조3818억4300만 원을 기록, 각각 9.1%, 202%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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