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대 젊은 고객층을 타겟으로 한 스포츠 브랜드들이 뉴 페이스를 영입,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헤드’ ‘카파’ ‘케이스위스’ 등이 젊은 스포츠 인구 선점 공략을 적극 펼치고 있다. 대대적인 제품 리뉴얼과 더불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모델을 새롭게 기용해 주목된다.
‘헤드’는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컨템포러리 스포츠’로 재탄생을 선포하고 배우 송중기를 모델로 발탁했다. ‘프레시 업 유어 마인드(fresh up your mind)’라는 새로운 브랜드 컨셉에 부합하는 신선하고 편안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기능성 중심의 스포츠룩에서 탈피, 보다 젊어진 감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신개념 스타일을 제안할 방침이다.
이번 시즌 인체공학적 패턴과 통기성, 신축성, 경량성의 퍼포먼스를 기본으로 비비드한 컬러감을 담은 액티브 라인, 외면과 내면의 균형을 추구하는 에고라인, 클럽스포츠에서 오는 클래식 모션과 컬쳐를 담은 소셜 라인으로 제안한다.
‘카파’는 한류스타로 급부상한 카라의 니콜과 아이돌 그룹 2AM을 상반기 모델로 선정했다. 평소 축구를 즐기는 2AM 멤버들은 밤샘 촬영 내내 실제 축구를 하는 등 즐겁고 쾌활한 모습으로 개성과 끼를 발산했다는 후문이다. 국내 런칭 이후 ‘카파’모델로 외국인이 아닌 국내모델 선정은 처음으로 신선한 이탈리아 정통 스포츠 컨셉을 담았다.
‘케이스위스’는 TV 드라마에서 발랄한 10대 여고생역을 맡은 강소라를 모델로 발탁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태국, 홍콩 등 아시아 7개국에서 활동하게 된다. ‘케이스위스’는 강소라의 상큼하고 발랄한 여고생 이미지를 통해 10~20대 젊은 고객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포츠 브랜드들이 전반적으로 대대적인 리프레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 감성을 바탕으로 밝고 경쾌한 이미지의 모델 기용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컨셉을 제안하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