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과 방송에만 국한돼 있던 홈쇼핑社들의 오프라인 진출이 점차 가속화 되고 있다. 사업 다각화 및 해외 진출 등을 통해 활발히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이들은 고객과의 직접 소통을 위해 매장 오픈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CJ오쇼핑(대표 이해선)이 CGV 청담씨네시티에 편집매장 ‘퍼스트룩 마켓’을 오픈한 데 이어, GS샵(대표 허태수)도 지난 7일 오프라인 매장을 신설했다.
GS샵은 신사동 가로수길에 프랑스 토탈 패션 브랜드 ‘모르간(Morgan)’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처음 선보였다. 1987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모르간’은 전 세계 50여개 국에 10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다. ‘사랑을 하면 꿈속을 헤매게 된다(Morgan Di Toi)’는 브랜드 의미에 맞게 로맨틱한 빈티지에서 보헤미안 글램락까지 다양한 컨셉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도시적인 섹시함과 페미닌룩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프랑스 현지는 물론, 유럽, 일본 등지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GS샵은 ‘모르간’의 국내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 지난해부터 GS샵의 채널들을 통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11년에는 판매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모르간’이 GS샵 히트삼풍 2위에 선정될 정도로 대표 완판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토탈패션담당 백정희 본부장은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는 ‘모르간’의 첫 번째 단독 오프라인 매장이다”면서 “세계적 유명세를 타고 있으나 그동안 홈쇼핑과 온라인으로만 판매되던 ‘모르간’ 상품을 고객들이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CJ오쇼핑 ‘퍼스트룩 마켓’·GS샵 ‘모르간’ 대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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