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소폭 증가…女 정장 역신장
주 5일제로 레저 상품 판매 증가
주 5일제 수업이 지난 3월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반적으로 소폭 신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월 6.4% 역신장을 기록한 대형마트는 스포츠 용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해 매출이 3.2% 신장했다. 백화점은 아웃도어 및 스포츠 용품 판매는 신장됐으나 꽃샘추위로 인해 봄 신상 의류들의 판매가 부진해 매출이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는 주 5일제 수업에 따라 레저활동이 증가하며 스포츠군이 7.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 실속형 행사 상품을 위주로 가정생활과 잡화의 매출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백화점은 재고소진 행사와 레저활동 증가 영향으로 아웃도어와 스포츠 용품 등이 판매 호조를 보여 아동스포츠 군의 판매율이 높았다. 지난해 동안 매달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명품은 메이저 명품, 시계 보석 상품군을 중심으로 4.7% 신장세를 나타냈지만 둔화세를 면치 못했다. 또 예년 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 신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저조해 여성캐주얼과 남성캐주얼은 소폭 상승했으나 여성정장은 역신장세를 보였다.
전년동월대비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가 2.0% 증가한 4만8248원, 백화점은 2.4% 증가한 8만236원을 기록했다. 또 구매건수는 대형마트는 1.2% 증가했으나 백화점은 0.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년 1/4분기 대비 매출은 대형마트는 0.1% 증가했으나 백화점은 0.2% 역신장세를 보여 경기 침체 여파로 소비 심리가 점차 위축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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