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마크’ 스페인 중심 유럽 시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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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 15% 증가, 지속적인 성장 전망

영국 패션의류 업체인 프리마크(Primark)는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15%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면화 가격 안정으로 수익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리마크 모회사인 ABF (Associated British Foods)는 지난달 24일 3월 매출이 2% 증가, 지난 6개월의 성장률을 그대로 유지했고 총 매출은 16억 파운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1억5400만 파운드로 2% 증가했다.

회사측은 반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는 낮지만 이는 면화가격 상승분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는 대신 자체적으로 흡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프리마크는 올 한해에도 스페인 시장에 대한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중 이 업체는 독일과 스페인에 각각 3곳, 영국 2곳 등 총 10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하반기에는 스페인에만 4곳을 추가로 오픈하고 독일과 영국에 각각 1곳 등 6개를 더 열 계획이다.

ABF의 총 세전이익은 설탕과 농업 및 식료품 부문 등을 합쳐 3% 오른 3억2900만 파운드를 기록했고 매출은 11% 오른 57억 파운드였다. 영업이익은 3억7800만 파운드로 6% 증가했다.

조지 웨스톤 CEO는 “매출과 이익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AB 슈거와 프리마크는 지속적인 모멘텀을 기록하며 둘 다 좋은 실적을 거뒀다. 올해는 영업이익 및 주당순이익에서 상당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콘루미노(Conlumino)의 애널리스트인 사이먼 친은 “프리마크의 저렴한 가격과 유행을 앞선 제품은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프리마크의 스페인 시장 확장으로 많은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거의 대부분 의류 제품을 공급하는 프리마크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하반기에 오픈하는 6개 신규 매장 중 4개를 스페인에 오픈함으로써 스페인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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