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이 ‘눈’ 건강 지킨다
생활습관이 ‘눈’ 건강 지킨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즘 별다른 이유 없이 시력이 나빠졌거나 부쩍 눈에 피로를 느낀다면 당신의 평소 생활 습관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생활 속에서 굳어지는 습관은 무의식 중에 행하는 경우가 많고 우리 눈은 뇌혈관을 비롯한 모든 신체기관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작은 행동만으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작은 습관으로도 지킬 수 있는 우리 눈을 위해, 피해야할 행동 및 눈에 좋은 음식들을 알아보자.

▲ 습관처럼 켜는 에어컨
직장인들은 장시간 PC 사용 등의 격무와 스트레스, 굳어진 생활 습관으로 눈 건강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고 낮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실내는 물론 대중교통이나 자가용 안에서 에어컨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냉방기기의 과도한 사용은 촉촉한 눈에는 치명적이다.

에어컨 같은 냉방기기는 실내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고 외부와의 온도 차이를 만들어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눈물은 눈의 먼지를 씻어주는 역할과 눈을 부드러운 상태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눈물의 기능 중 어느 하나라도 이상이 생길 경우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게 된다.

안구건조증은 안과 전문의의 처방을 받은 인공누액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인공누액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지나치게 사용하면 인체 내 눈물 생성 능력을 떨어뜨려 오히려 안구건조증이 만성화 될 수 있다. 또한 방부제가 들어간 인공누액을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에는 각막염의 원인이 된다.

▲ 매일 하는 눈 화장
화사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여성들의 눈 화장도 화려해지고 선글라스나 서클렌즈 등 패션 아이템 사용도 늘어난다. 눈화장과 선글라스는 잘못 사용하면 눈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된다.

크고 또렷한 눈매를 위해 눈의 점막 부분까지 아이라이너를 그리거나 마스카라를 칠하는 경우 화장품의 화학 성분이 각막에 녹아 들어가 각막염이나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렌즈 안쪽에 눈동자 색상과 비슷하게 색소가 들어있는 서클렌즈는 눈의 산소투과율을 현저히 떨어뜨려 각막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자외선을 막아주는 선글라스도 꼼꼼한 체크가 필요하다.

자외선 차단을 위해 무조건 어두운 색이 좋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선글라스를 착용했을 때 눈이 희미하게 보이는 80% 정도 어두운 것이 적당하며 그 이상 어두우면 동공이 커져 오히려 자외선이 눈에 많이 들어오는 역효과가 생긴다. 또 너무 빨갛거나 파란 색상 등도 눈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적당한 색상과 농도를 선택해 착용하자.

▲ 눈에 좋은 음식 많이 먹기
식생활 습관도 살펴보면 눈 건강을 결정하는 요인들이 숨어있다. 지나친 업무량에 시달리거나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들 중 술 담배를 하는 사람들은 눈 건강 상태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술 자체가 눈 건강을 해친다는 보고는 없지만 지나친 음주는 결막을 붓게 만들고 눈물을 마르게 하며 눈물이 나더라도 금세 마르게 한다. 담배는 어떠한 면에서도 좋지 않다. 담배는 노년층의 황반변성 발병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녹내장 진행과도 연관이 있다.

갑상선 질환 시 안구의 산소 분압을 감소시켜 갑상선안병증의 발병 및 진행에도 관여해 무조건 끊는 것이 좋다. 직접흡연 뿐만 아니라 간접흡연도 흡연자가 내뿜는 담배연기에 의해 눈에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변 사람들도 함께 금연해야 한다.

눈꺼풀이 떨리는 증상이 있는 사람이라면 카페인 성분을 많이 섭취하지 않았는지 확인해 보자. 평소 너무 짜게 먹는 습관도 눈 건강에는 좋지 않다. 몸속의 나트륨 성분이 많아지면 수분을 뺏겨 혈관이 좁아지면서 혈압이 높아져 백내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눈 건강에 좋은 음식을 가까이 해야 한다. 비타민A, 안토시아닌, 루테인,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이러한 성분들은 토마토나 시금치 같은 녹황색 채소, 현미나 검은콩, 호박 등에 많이 들어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