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중소 협력사 지원 본격화
롯데百, 중소 협력사 지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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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펀드 확대 운영키로

롯데백화점(대표 신헌)이 중소 협력사들의 판로 확보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자금 지원 규모도 늘려 올해부터 동반성장펀드를 650억 원으로 확대 운영한다. 지난달 30일에 열린 ‘롯데백화점 협력회사 CEO 초청 간담회’에서 신헌 대표는 “상품군별로 다양한 편집매장 확대를 통해 단독매장 진출이 어려운 유망 중소 협력사들의 판로 확대 및 신진 디자이너 발굴 육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500억 원 규모인 동반성장펀드를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는 롯데백화점 신헌 대표와 상품본부 주요 임원들을 비롯, 여성의류 업체 이새FNC, 침구업체 클푸코리아 등 10개 중소 협력회사 CEO들이 함께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영업 현장에서의 여러 애로 사항과 롯데백화점과 협력사가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새FNC 정경화 대표는 “롯데백화점의 동반성장펀드 등 각종 금융 지원 혜택에 힘입어 지난 4월 공정무역 브랜드 ‘메라하트’를 런칭하게 됐다”며 “사회공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클푸코리아 이태식 대표는 “롯데의 상생지원으로 지난해 30% 가까운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며 “올해 전 직원 임금을 10% 인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 침체 여파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들은 지원들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지원에 앞서 협력업체 현장 방문 등 다양한 소통을 통해 업체의 애로점을 정확히 진단, 올바른 지원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신헌 대표는 “앞으로 정기적인 간담회뿐 아니라 현장 방문을 통해 협력사의 의견을 업무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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