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2014년 개점 예정
엔터테인먼트 시설 확충 집객력 높여
경기 서북부 지역의 백화점 명품 프리미엄 아울렛 경쟁이 점점 가열되고 있다. 롯데가 명품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해 신세계와 2파전을 치루고 있는 파주에 이어 2014년에는 김포에서 롯데와 현대가 빅 매치를 벌일 예정이다. <사진 :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설 한강 아라뱃길 김포터미널 조감도>
현재 롯데는 김포공항에서 백화점, 마트, 쇼핑몰, 호텔, 시네마 등이 갖춰진 라이프스타일형 몰링파크를 운영 중이며 현대 부지와 직선거리로 약 4.3㎞ 떨어져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5일 한강 아라뱃길 김포터미널 아울렛 부지 공개 입찰에서 약 5만2375㎡(약 1만6000평)를 낙찰 받았다.
이곳에 2014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가칭)을 개점할 계획. 연면적은 16만5000㎡(약 5만 평)이며 3000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명품 아울렛 매장뿐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도 함께 갖춰 집객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며 “지난 4월 송도에 프리미엄 아울렛 부지 확보에 이어 한강 아라뱃길에도 진출함으로써 프리미엄 아울렛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서는 한강 아라뱃길 김포터미널은 주변 경관이 수려할 뿐 아니라 마리나 요트장이 인접해 있다. 서울 및 경기도 서북지역 도시들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고 올림픽대로·외곽순환고속도로와의 접근성이 높아 교통 요충지로 각광받고 있다.
관계자는 “국내 가족단위 고객 및 해외 여행객들이 여가를 즐기며 유명 브랜드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간 약 1500만 명의 고객들이 찾는 수도권 대표적 쇼핑 명소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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