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대표 박동문)가 전개하는 남성복 ‘시리즈’와 ‘커스텀멜로우’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이태리 피렌체에서 진행된 82회 피티워모(PITTI UOMO)에 나란히 참가했다. 지난 1월 국내 브랜드 최초로 이 전시에 참가한 ‘시리즈’는 이번 시즌 Ynformal관에 부스를 운영한다. Ynformal는 참가 브랜드 중 중상위 정도의 감도로 매스 지향의 브랜드들이 전시되며, 영국의 ‘메종(Mason’s)’, 일본의 ‘하트포드(Hartford)’, 이탈리아 ‘에이디디(Add)’, 미국 ’뉴발란스‘ 등 브랜드가 함께 전시된다.
‘시리즈’는 지난 전시에서 시리즈의 시그니처 단품 아이템을 중심으로 선보였으나 이번 전시에는 컨셉별 착장 제안이 가능하도록 제품을 구성해 제품과 스토리를 함께 어필하는 한편 단품 바잉보다는 패키지 바잉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지난 3월 런칭한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와의 콜라보레이션한 ‘래;코드 바이 시리즈’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커스텀멜로우’도 피티워모 ‘Altro Uomo’관에 참가했다. 지난 1월과 2월 캡슐쇼와 런던패션위크 기간 중 바이어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봤으며, ‘Altro Uomo’관은 세미포멀과 세미캐쥬얼을 중심으로 소개하는 공간으로 컨템포러리를 지향하는 브랜드들이 대거 전시되는 공간. 영국의 ‘글로버롤(gloverall)’, 스웨덴의 ‘아워 레가시’ 등의 브랜드가 선보된다. ‘커스텀멜로우’는 이번 전시회에 자켓, 점퍼 등의 아우터와 이너류, 액세서리 등 총 100여가지 아이템을 선보인다.
한편 ‘커스텀멜로우’는 29일부터 진행되는 파리 캡슐쇼(capsule show)에도 참가한다. 캡슐 쇼는 연 2회 뉴욕, 라스베가스, 파리, 베를린 등 도시 4곳에서 열리는 컨템포러리 브랜드 트레이드 쇼. 신진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이 비교적 작은 규모로 격식 없는 캐주얼 한 형식으로 전시된다.
매회 6000여명의 바이어와 프레스가 참관하며 패션계뿐 아니라 음악, 미술, 디자인 등 문화예술분야의 다양한 리더들이 참관한다. 매년 500여 개의 브랜드와 디자이너가 참가하고 있다.
코오롱 측은 “피티워모는 매년 1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되는 남성 어패럴 최대 규모의 국제 전시회”라며 “유럽은 물론 세계 유수의 브랜드 및 패션 기업과 직접적인 수주 상담이 현장에서 이뤄져 직접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코오롱FnC 남성 브랜드, 피티워모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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