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보티첼리’ 재조명·볼륨화 주력
‘보티첼리’ 독보적 고급감 차별화
진서(대표 고은봉)가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아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진서는 현재 여성복 ‘보티첼리’와 ‘지보티첼리’ 외 수입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 ‘마우리지오 페코라로’, ‘페트레이’ 등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최근 변화가 요구돼 온 디자이너, 커리어 조닝에서 선전하고 있는 ‘보티첼리’와 ‘지.보티첼리’에 대한 더욱 확고한 입지를 굳히고 차별화된 요소를 부각시키겠다는 의지다. ‘보티첼리’와 ‘지.보티첼리’는 국내 생산 제품 60%, 이태리 직수입 라인 40% 비중으로 상품 구성을 차별화 해 자칫 진부할 수 있는 브랜드에 활기를 부여하는 한편, 이태리산 고급 수입 원단 사용과 완성도 높은 패턴, 완벽한 테일러링을 고수해 다수의 충성도 높은 로얄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다.
‘보티첼리’는 클래식한 포멀룩을 토대로 소재의 차별화로 고급스러운 감성을 살리되 좀 더 젊은 감성을 가미한다. 기존 고감각의 세련된 브랜드 컨셉에 ‘로우 시크(low chic)’를 시즌 테마로 실용적이면서도 엣지있는 라인을 추가해 캐주얼한 요소를 가미했다.
‘보티첼리’ 전은정 디자인실장은 “기본에 충실한 기존 클래식한 무드에 캐주얼라이징 추세를 반영해 포멀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이 가미된 좀 더 웨어러블한 아이템들을 폭넓게 제시한다”며 “타 소재의 새로운 믹스와 캐시미어, 라마 등 천연소재의 비중을 높여 ‘보티첼리’만이 표현할 수 있는 독보적 감성을 뽐내면서도 차별화를 부각시켰다”고 말했다.
‘보티첼리’가 내세우는 올 겨울 대표 아이템으로는 럭셔리한 커리어 우먼들을 위한 무스탕 코트, 가죽소재의 다운 아이템, 온오프 타임에 따라 코트와 자켓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캐시미어 소재의 비트윈 아이템 등이다.
한편, 캐릭터와 커리어 브릿지를 지향하는 ‘지.보티첼리’는 ‘보티첼리’의 후속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벗고 좀 더 젊고 페미닌한 브랜드로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볼륨화와 상품력 강화에도 적극 나섰다.
경쟁 브랜드 대비 차별화 된 고급감을 유지하면서도 올해는 캐주얼라이징 추세를 대거 반영해 진과 레더팬츠, 캐주얼한 데이웨어 등 오리지널리티를 살리면서도 트렌디한 요소를 부각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올 겨울 혹한에 대비해 다운, 패딩 아이템 비중을 30%까지 늘리고 캐시미어 코트에 다운 베스트를 접목하는 등 각각 또는 함께 멀티레이어링할 수 있는 투웨이 아이템 개발에도 주력했다.
‘지. 보티첼리’ 디자인실 이수진 팀장은 “‘지.보티첼리’의 재조명이라고 할 만큼 상품 감도와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퀄리티 높은 액세서리와 이태리 직수입 라인 등 더욱 다채롭고 새로운 모습으로 무장한 ‘지.보티첼리’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진서는 최근 본사에 새로운 전산 시스템을 구축해 매장과 본사의 유기적인 협력을 도모하고, CRM 강화를 통해 소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마케팅을 통해 최근 시장 흐름과 고객 니즈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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