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개 중소브랜드가 참가했고 400여명이 넘는 중국, 일본 바이어들이 방문했다. 동대문 패션상권 활성화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던 ‘2012 서울패션큐브’가 말 그대로 ‘성황’리에 마감됐다.
서울특별시가 지원하고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가 개최했던 서울패션큐브에는 선정위원회를 통해 선발된 브랜드들이 독특한 아이템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바이어들의 발길을 묶어 첫날인 6일 오전부터 상담을 이끌어내는 등 성과를 보였다.
지난 6, 7일 동안 진행된 패션큐브전시장에는 중국, 일본어로 안내방송을 할 정도로 외국인 방문이 많아 한국어 진행이 불필요해 “여타 규모있는 행사보다 실속있다”는 평을 들었다.
정재환 동대문패션지원센터장은 “당초 300명의 바이어를 예상했는데 현재 400명이 찾아왔다”며 “신청은 600명 가량 들어왔지만 예산상의 문제로 400명까지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80%가 중국, 20%는 일본상인들이며 매년 찾아 온 만큼 고정바이어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한류에 힘입어 많은 중국상인들이 동대문을 찾고 있어 효과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큐브에 사전 참가신청을 낸 바이어들에게는 숙박비와 통역이 제공되는데 개최전날 동대문을 찾은 중국, 일본 상인들이 밤새 쇼핑을 해 상권활성화 차원의 일석이조 효과도 있었다. 이틀동안 전시회와 함께 38개 브랜드의 패션쇼도 함께 진행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관련 참관자들은 “향후 연 2회내지 4회까지 확대함으로써 수주이벤트를 활성화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며 조언했다. 한편, 한국패션협회와 동대문지원센타는 오는 13일까지 상담실적을 취합해 공개할 방침이다.
중국·일본 바이어 400명 방문 ‘실질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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